여러분, 안녕하세요! snakestock입니다.
오늘은 LVMH에 대한 분석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LVMH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럭셔리 그룹입니다.
1365년에 설립되어 65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LVMH는 루이비통, 크리스챤 디올, 펜디, 셀린느, 불가리, 티파니 등 70여개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업분야는 와인/스피릿, 패션/가죽제품, 향수/화장품, 시계/주얼리, 선택적 유통, 호텔 등으로 다각화되어 있으며,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약 19만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가 추이 및 밸류에이션 분석
2024년 5월 22일 기준 LVMH의 주가는 750유로 수준으로, 1년 전 대비 13.74% 하락한 상태입니다.
시가총액은 3,749억 유로 규모로 유로존 증시 최대 기업에 속합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25.3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6.26배, EV/EBITDA는 14.24배 수준입니다.
이는 업종 평균 대비 높은 편으로, LVMH의 브랜드 파워와 수익창출력이 프리미엄에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적 동향과 성장성 분석
2023년 LVMH의 매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861.5억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28억 유로로 8.4%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51.7억 유로로 7.7%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글로벌 명품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데 따른 것입니다.
특히 크리스챤 디올, 셀린느, 불가리 등 주요 브랜드의 강력한 실적이 두드러졌습니다.
디올의 경우 의류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고, 뷰티 부문도 립스틱 등 주력 제품이 각광받으며 고성장했습니다.
루이비통도 모노그램 가죽제품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북미, 일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반면, 중국과 아시아 일부 지역은 코로나 재확산의 영향으로 회복이 더뎠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중국의 봉쇄조치 완화로 아시아 시장 수요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재무 분석
LVMH의 재무구조는 상당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40%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낮은 편이며, 순운전자본 대비 현금비중도 58%에 달해 우수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OCF)은 184억 유로 규모로 풍부한 현금창출력을 보유한 점도 고무적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와 배당 등에 활용하면서도 순현금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습니다.
다만 순부채 규모가 272억 유로(주당 54.4유로)로 전년 대비 증가한 점은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는 티파니 인수에 따른 차입금 증가의 영향으로 판단되며, 추후 부채 상환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배당정책과 주주환원
LVMH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습니다.
지난해 주당 13유로의 배당을 지급하여 배당수익률은 1.73% 수준이었습니다.
순이익 대비 배당성향은 42.9%로, 럭셔리 업종 내에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배당과 함께 자사주 매입도 적극 시행 중입니다.
2023년 기준 약 5억 유로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여 0.81%의 바이백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LVMH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높은 투자수익률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업 포트폴리오 분석
LVMH는 명품 산업 내 가장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강자인 패션/가죽, 와인/스피릿 부문의 성장과 함께 화장품, 주얼리 부문의 성장세도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파펨즈(향수), 셀렉티브 리테일링(면세, 슈피겐), 호텔/요트 등 신사업 부문의 비중을 확대하며 안정적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티파니, 벨몬드 등 대형 M&A를 통해 외형과 시너지 확대에도 적극적입니다.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의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강화, 옴니채널 구축,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마케팅 등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NFT,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긍정적입니다.
ESG 경영
LVMH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환경 부문에서는 제품 생산에 있어 친환경 소재 사용 확대, 공급망 내 탄소배출 감축, 폐기물 절감 등을 추진 중입니다.
2030년까지 모든 밸류체인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LIFE 360’ 전략도 수립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협력사의 노동환경 개선, 동물실험을 배제하는 ‘크루얼티 프리’ 정책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여성 임직원 비율을 44%까지 높이고, 이사회 내 여성 비율도 40%로 끌어올리는 등 다양성 제고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내부통제와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부고발제도, 부패방지 정책 등을 수립했으며,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 선임 등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경영진 및 조직문화
회장 겸 CEO인 베르나르 아르노는 프랑스 최고 부호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과감한 인수합병과 신사업 진출을 통해 LVMH를 명품 산업 부동의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녀들에게 지분을 물려주고 CEO직을 이양하는 등 2세 경영체제로의 전환을 준비 중입니다.
아들 앙트완 아르노가 디올 CEO로 선임된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CFO인 장-자크 기오니는 재무통으로서 M&A 전략을 짜고 자금을 끌어모으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티파니 인수 등 대규모 딜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임직원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도 긍정적입니다.
각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에게 상당한 재량권을 부여하고, 실험적인 도전을 장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를 통해 혁신을 이끌어내고 역동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리스크 요인 분석
LVMH가 직면한 리스크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고가 제품 수요 위축입니다.
인플레이션 심화, 금리 인상 등으로 경기가 악화될 경우 명품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는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둘째,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입니다.
최근 들어 반부패 정책,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중국 소비가 악화일로에 있습니다.
LVMH 입장에서는 최대 시장인 만큼 중국발 리스크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 경쟁 심화와 마켓쉐어 하락 위험입니다.
에르메스, 케링 등 경쟁 브랜드들의 약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신흥 브랜드의 도전도 만만치 않아 브랜드 파워가 약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넷째, 명품 산업 특유의 리스크인 ‘모조품’ 이슈입니다.
가품 시장의 확산은 브랜드 이미지 훼손과 매출 잠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합니다.
다섯째, 지정학적 불확실성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 미중 갈등 심화 등은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도 글로벌 기업에게는 부담입니다.
여섯째, ESG 경영 미흡에 따른 평판 리스크입니다.
환경오염, 인권 문제, 정보 유출 등 ESG 이슈가 불거질 경우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LVMH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LVMH 주가 전망 총평
종합해 볼 때 LVMH는 명품 업계 리더로서의 확고한 위상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됩니다.
브랜드 파워, 수직계열화된 비즈니스 모델, 탄탄한 재무구조 등이 경쟁우위의 원천입니다.
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아시아 시장 확대, 디지털 전환 등도 향후 성장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M&A와 신사업을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PER 25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명품 기업 대비 프리미엄이 있는 만큼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경우 차익실현 압력을 받을 소지가 있습니다.
외부 변수인 경기 둔화, 중국 리스크, 경쟁 심화 등도 주시해야 할 부분입니다.
금리 인상이 장기화될 경우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기업들의 차입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
LVMH도 티파니 인수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만큼 이자비용 증가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꼽힙니다.
또한 ESG 경영이 미흡할 경우 평판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은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급망 관리, 제품 안전성, 정보 보안 등 잠재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LVMH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일부 해소된 점은 매력적인 진입 기회로 보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럭셔리 수요의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중국 등 신흥시장 부양책 등도 주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명품에 대한 수요 기반이 견조한 만큼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는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LVMH만의 브랜드 파워와 품질, 혁신을 바탕으로 한 한 차별화된 성장 스토리도 돋보입니다.
루이비통, 디올 등 메가 브랜드의 독보적인 위상과 함께 티파니, 불가리 등 신규 브랜드의 성장 잠재력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LVMH가 구축해온 글로벌 생산/유통망, 수직계열화된 밸류체인도 지속 성장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원가율을 낮추고 높은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여력도 갖추었습니다.
중장기 성장 잠재력과 리스크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LVMH에 대해서는 ‘매수(BUY)’ 의견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목표주가는 현재 시가의 약 18% 상승한 888유로 정도로 생각합니다.
이는 PER 28배 수준으로, 브랜드 가치와 이익 성장세 등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수준으로 보입니다.
다만 투자에 앞서 개별 투자자 분들의 상황과 위험선호도 등을 고려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인 만큼 분할 매수, 장기 보유 등의 전략으로 리스크를 관리하시는 것도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긴 분석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리며,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