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nakestock입니다.
핀터레스트(PINS)는 비주얼 디스커버리, 검색 및 쇼핑 플랫폼을 제공하는 굴지의 인터넷 서비스 및 소셜미디어 기업입니다.
최근 핀터레스트 주식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투자관점에서 핀터레스트 주식의 현 상황을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주가 하락 추세 지속
핀터레스트 주식은 2022년부터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월 16일 고점 30.86달러를 기록한 이후 10월 31일 현재 26.83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연초 대비 13.1% 하락했습니다.
50일 이동평균선(30.88달러) 대비로도 13.1% 밑돌고 있죠. 반면 S&P 500 지수는 같은 기간 19.4% 상승했습니다.
핀터레스트 주가는 같은 업종 기업인 메타플랫폼(FB), 스냅(SNAP), 트위터(TWTR) 등과 비교해서도 크게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연초수익률이 각각 25.9%, 41.6%, 34.2%인 반면, 핀터레스트는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죠.
수익성 지표 부진
핀터레스트의 최근 12개월 ROE는 -9.6%로, 업계 평균 11.5%를 하회합니다.
배당수익률도 제로입니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배당금 지급 계획이 전무한 상황이죠.
핀터레스트의 최근 12개월 PER은 마이너스 값인 -64.2배로, 업계 평균 PER 31.4배를 크게 밑돌며 수익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주가 밸류에이션
핀터레스트의 최근 12개월 매출액 대비 주가비율(PSR)은 6.2배로 업계 평균 8.7배보다 낮고, 과거 평균 9.7배보다도 낮습니다.
주가가 실적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장부가치 대비 주가비율(PBR)은 6.7배로 업계 평균 5.1배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역사적 평균 5.6배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죠. 장부가치 대비 고평가되어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최근 분기 실적 호조
핀터레스트는 최근 분기들에서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 3분기 매출 763백만달러, 전년동기대비 상승
- 전세계 월활성사용자(MAU) 4억 8200만명, 전년동기대비 8% 증가
- 전세계 1사용자당 매출(ARPU) 1.27달러, 전년동기대비 107% 상승
- 3분기 주당 순이익 0.28 (시장 예측치 0.21)
실적호조의 배경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사용자 엔게이지먼트 증가와 모네타이제이션 개선이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의 사용자 감소, 경쟁 심화 등의 문제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향후 사용자 증가세 둔화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위상
핀터레스트는 독특한 비주얼 디스커버리와 검색,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대형 기업들과 경쟁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와 광고주 모두를 겨냥한 차별화된 가치제안이 강점입니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주요 경쟁사에 뒤처지고 있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투자의견 분분
핀터레스트에 대한 증권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목표주가는 31.52달러로, 현재 주가(26.83달러) 대비 17.5% 상승 여력을 시사합니다.
27명의 애널리스트 중 11명이 매수, 13명이 보유, 3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투자자 센티먼트 역시 중립적인 편입니다. 팁랭크스 스마트스코어 6점(만점 10점)을 받았습니다.
주가가 시장 평균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수준이지요.
핀터레스트 주가 전망 결론
핀터레스트에 대한 제 견해로는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는 종목이라고 봅니다.
기회요인
- 충성도 높은 대규모 사용자기반 보유
- 독특한 플랫폼 가치제안
- 매출 성장 잠재력
- 아마존 파트너십을 통한 전자상거래 역량 강화
도전요인
- 광고 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수익성 불확실성
- 흑자 전환 및 현금흐름 개선 미흡
- 규제 및 법적 리스크
- 주요 시장에서의 사용자 감소세 지속
종합적으로 볼 때, PINS는 사용자 기반 활성화와 수익화 모멘텀 회복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주가수준에서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인 만큼, 향후 실적 개선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보수적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종목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있겠지만, 성장 잠재력에 기대를 거는 공격투자자들에겐 현 주가가 매수 시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긴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