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nakestock입니다.
최근 다수의 대기업들이 인적분할을 선택하며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차이를 이해하고, 왜 기업들이 인적분할을 선호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향후 투자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적분할 물적분할 차이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존 주주가 신설회사의 지분을 나눠가질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이 물적분할을 통해 B기업과 C기업으로 분할한다고 해봅시다. 이 경우 A기업 주주는 B기업 지분만 가지며, C기업 지분은 모두 B기업이 소유합니다.
반면 인적분할의 경우, A기업 주주는 B기업과 C기업 지분을 일정 비율로 나눠 가질 수 있죠.
즉, 물적분할은 기존 주주 입장에서 불리하고 인적분할은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인적분할 증가 이유
그렇다면 왜 최근 다수 기업이 인적분할을 택하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물적분할 규제강화와 법인세 이연제도 유예 때문입니다.
정부는 최근 물적분할로 인한 소액주주 손실 논란이 일자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기업들은 이제 물적분할을 정당화할 만한 근거 자료 없이는 추진이 어려워졌죠.
또 다른 이유는 법인세 이연제도 유예입니다.
이 제도는 분할로 인한 주식 교환 차익에 대한 세금 납부를 유예해주는 제도인데, 2023년 12월까지 2년간 유예되었습니다.
기업들은 이 기간 동안 인적분할을 실시하여 세금 부담을 미룰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인적분할 후 기업 전략
인적분할 이후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펼치나요?
주로 지주사 주가는 누르고 사업회사 주가는 끌어올리는 전략을 보입니다. 이는 지주사의 사업회사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죠.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인적분할 후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실시합니다. 주주들은 사업회사 지분을 지주사로 넘겨주고, 지주사는 주식을 발행하여 그 대가를 지급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주사 지분가치는 인위적으로 낮추고, 사업회사 지분가치는 높입니다.
그 다음 지주사는 주가를 추가 누르고, 사업회사는 호실적 발표,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립니다.
결과적으로 지주사의 사업회사 지배력은 대폭 강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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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대응 전략
그렇다면 투자자는 이러한 기업 동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먼저 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주주의 고령화나 2세들의 경영 참여 확대 등 징후를 보이는 기업은 지주사 전환을 준비 중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들 기업 주가 변동에 유의하세요.
다음으로 사업회사 주가 급등 기업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기업 전략에 따라 사업회사 주가는 인위적 부양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과대평가 될 수 있으니 신중히 접근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와 같은 전략에도 일정 수준 리스크가 수반됩니다.
상황 변화를 지속 모니터링 하면서 투자 전략을 수정해 나가야겠습니다.
인적분할 물적분할 마무리
이상으로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배경과 차이, 기업의 전략, 투자자의 대응 방안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변화하는 기업 동향을 이해하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앞으로도 유의미한 정보를 지속 제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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