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nakestock입니다.
오늘은 아메리칸 항공 American Airlines Group Inc. (NASDAQ: AAL)의 주식을 분석해보고 주가를 전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사 중 하나로, Charlotte, Chicago, Dallas/Fort Worth, Los Angeles, Miami, New York, Philadelphia, Phoenix, Washington, D.C. 등 주요 도시에 허브를 두고 있으며, 런던, 도하, 마드리드, 시애틀, 시드니, 도쿄 등 해외 파트너사와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132,100명에 달하는 임직원들과 함께 965대의 항공기를 운용하며 여객과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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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분석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7.79% 증가한 $52.79B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822M를 달성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타격에서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나 아직 2019년 이전의 실적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다만 작년 4분기부터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수요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서도 수요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가 흐름 및 밸류에이션 분석
2024년 5월 29일 현재 주가는 $11.62로, 52주 최고가인 $19.08 대비 39.1%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7.62B 규모이며, EV(기업가치)는 $38.49B입니다.
주가수익비율(P/E Ratio)은 18.74배, 주가매출비율(P/S Ratio)은 0.14배를 기록 중입니다.
주가순자산비율(P/B Ratio)은 자본잠식으로 인해 현재 계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재무 분석
재무제표를 좀 더 살펴보면, 부채비율이 비교적 높은 수준이며 유동비율도 1 미만으로 유동성에 다소 우려가 있어 보입니다.
2023년 말 기준 총부채는 $68.26B로 자본총계 $-5.20B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자본잠식 상태에 있습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20B로 전년 말 대비 다소 줄어든 반면, 총부채는 소폭 늘어났습니다.
Altman Z-Score는 0.67에 불과해 1.8을 하회하고 있어 재무적 안정성 측면에서 상당한 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애널리스트 투자 의견
2024년 실적은 매출과 이익 모두 개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4년 매출은 $56.32B로 전년비 6.6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EPS는 $2.51로 지난해 $1.21에서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또한 현재 18명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 중 절반에 가까운 9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7명은 ‘중립’, 2명은 ‘매도’ 투자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향후 12개월간 목표주가 평균은 $17.26로 현 주가 대비 48.5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 주가 전망 결론
전반적으로 아메리칸 항공 American Airlines는 팬데믹의 극심한 타격에서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자본잠식 상태에서 부채비율이 높고 유동성도 다소 부족한 상황이어서 재무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운송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겠으나, 대차대조표 건전성 이슈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American Airlines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수익성을 제고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입니다.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나, 경쟁사 대비 취약한 재무구조로 인해 변동성이 큰 항공업의 특성상 위기 대응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정비 부담이 큰 항공사 비즈니스 모델의 특성상,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함께 재무 건전성 확보가 주가 상승의 선결조건이 될 것입니다.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아메리칸 항공 American Airline에 대한 투자 매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됩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와 실적 개선 전망 등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겠으나, 부진한 재무제표와 부도 가능성을 시사하는 Altman Z-score 등을 고려할 때 리스크 대비 기대 수익률이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업황 회복에 따른 주가 반등을 즉시 기대하기 보다는 좀 더 긴 호흡에서 재무구조와 수익성 개선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긴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