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nakestock입니다.
오늘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Bristol-Myers Squibb, BMY)의 주식을 분석해보고 주가를 전망하도록 하겠습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는 1887년에 설립된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암, 심혈관계 질환, 면역계 질환, 섬유증 등 다양한 질병 영역에서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심방세동 및 심부정맥 혈전증 치료제 엘리퀴스(Eliquis), 다양한 암종에서 사용되는 오프디보(Opdivo),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Pomalyst)/이므노비드(Imnovid), 류마티스 관절염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Orencia) 등이 있습니다.
뉴저지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3년 말 기준 전 세계 34,1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재무 성과
2023년 브리스톨의 매출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45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26% 이상 증가한 80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주당 순이익(EPS)은 작년 $3.8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년간 BMY의 매출은 2018년 226억 달러에서 2021년 464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2019년 셀진(Celgene) 인수로 레블리미드(Revlimid)와 같은 주력 제품들이 포트폴리오에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2년간은 매출이 다소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밸류에이션 분석
브리스톨의 주가는 지난 1년간 37% 하락하며 현재 시가총액은 836억 달러 수준입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매출의 1.8배, FCF의 6.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편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59.56으로 현 주가 대비 약 44%의 상승 여력(배당수익률 5.8% 포함)이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 3, 중립 13, 매도 1로 중립적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애널리스트 전망
2024년 애널리스트들은 매출이 3.4% 증가한 465억 달러, EPS는 $0.57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장기 성장률 전망치는 연평균 -1.3%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BMY는 수익성 제고를 위해 2025년까지 15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브리스톨은 2023년 139억 달러의 영업현금흐름과 127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했으며, 연말 기준 현금은 115억 달러, 부채는 398억 달러로 순부채 규모는 283억 달러입니다.
5.8%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자랑합니다.
투자포인트 및 리스크 요인
브리스톨의 강점으로는 1) 종양, 혈액, 심혈관, 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환 영역의 폭넓은 포트폴리오, 2) 높은 수익성과 현금창출력, 3) 5% 이상의 고배당, 4) 합리적인 밸류에이션(PER 1.8배)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반면 주요 리스크로는 1) 향후 수년간 레블리미드, 엘리퀴스 등 주력 제품들의 특허 만료에 따른 매출 감소 가능성, 2) 한 자릿수 초반대에 그치는 낮은 매출 성장세, 3) 순부채 283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4) 단기적으로 부진한 EPS 성장 전망 등이 있습니다.
성장 전략 및 과제
브리스톨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과제는 블록버스터 제품들의 특허 만료에 따른 매출 감소입니다.
신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통한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방어가 주요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는 후속 파이프라인 강화에 주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신규 질환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주력 시장에서의 점유율 방어와 더불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필수적입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주가 전망 결론
브리스톨은 1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글로벌 제약사로서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재무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시가배당률 6%에 육박하는 고배당 매력과 저평가 되어있는 현 주가 수준은 방어적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신규 성장동력이 뚜렷하지 않은 점은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입니다.
단기 실적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과 장기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등 경영진의 전략적 선택이 향후 주가 향방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긴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