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nakestock입니다.
모비스는 핵연구소나 가속기 등의 과학 시설 제어 시스템 전문 기업입니다.
전 세계에서 이러한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모비스의 미래가 밝아 보일 수 있지만, 현재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여전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모비스 주식에 투자할 지 고민중입니다.
이 포스트에서 모비스의 재무상태와 수익성을 분석하고 투자매력도를 평가해보고자 합니다.
평소에 투자리서치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모비스의 미래 가능성에 흥미를 느끼지만, 투자는 결국 수익과 위험을 금전으로 평가하는 일이기에 객관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모비스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견을 나누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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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및 배당금
9월 21일 현재 모비스의 주가는 5,570원으로 전날 대비 크게 상승했습니다.
지난 1년간 주가는 최고 4,605원(8월 16일), 최저 1,405원(2020년 8월 22일)을 기록했습니다.
현재는 최근 1년간 주가 수준을 ATH 갱신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1조 규모입니다.
배당금은 현재 지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 3년간 모비스는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모비스 주주분들께는 배당금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수익 구조
2020년 기준 모비스의 매출은 총 19,665억원으로, 그 중 72.9%가 제어시스템 사업부문에서 발생했습니다.
과학시설의 데이터 획득, 전송, 가공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부문입니다.
나머지 18.8%는 중앙 개입 시스템 사업부문의 매출로, 핵융합 반응기나 중성자원 등의 안전 보호 시스템을 공급합니다.
이 외에 코일 전원 공급 시스템이나 언듈레이터 등의 사업이 10% 미만의 매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익성 측면에서 보면 매출은 지난해 14.8% 증가했지만, 원가율은 30.5%에서 28.7%로 낮아지며 영업이익률은 -23.3%에서 -29%로 악화됐습니다.
적자 규모가 커진 결과입니다.
재무상태
자산 대비 부채 비중이 높고, 운전자본도 부족한 편입니다.
2020년 말 기준 유동비율은 0.64밖에 되지 않습니다. 당장 갚아야 할 부채가 유동자산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부채비율도 2.13으로 높은 수준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주들의 투자에 비해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간 현금흐름도 운영, 투자, 재무 활동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2020년 한 해 동안 현금잔액이 9,673억원 감소했습니다.
투자 리스크와 전망
모비스에는 몇 가지 투자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 특수 목적 시장의 경쟁 심화
- 수주 실적 부진 시 매출 감소 가능성
- 일부 대형 고객 의존도가 높음
- 환율 변동성에 따른 손익 영향
- 관련 법규 위반 시 벌금 및 사업원가 증가
다만 향후 전망도 밝지만은 않습니다.
모비스는 2021년 이후 매출이나 이익 전망을 제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과학시설 통제시스템 수요 증가를 감안하여 2023년 매출 2조4,300억원으로 1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모비스 주가 전망 총평
모비스는 미래 성장 잠재력이 있는 회사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재무상태와 수익성이 취약합니다. 또한 위험요인도 다수 존재합니다.
저는 모비스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투자하기에는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됩니다.
재무개선 조짐이 더욱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조심스럽게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모비스의 미래 성장성에 비해 위험 요소가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보시는지, 아니면 저와 비슷한 견해를 갖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