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nakestock입니다.
롯데케미칼(011170)의 주가는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31일 19만4,300원을 기록한 연중 최고가에서 최근 13만1,200원 선으로 떨어졌는데, 32% 가까이 하락한 수준입니다.
이 같은 주가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석유화학제품의 공급과잉, 원료비 상승, 그리고 중국 업체들의 경쟁심화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대산공장 화재사고도 생산차질을 빚으며 실적악화에 기폭제가 되었다고 볼 수 있죠.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롯데케미칼의 주요 생산품목인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카보네이트 등 석유화학제품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원료 가격인 나프타와 에틸렌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매출감소와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도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주가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3분기 실적발표를 주목하라
롯데케미칼의 3분기 실적발표는 11월 8일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은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회사의 수익성 회복 가능성을 평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에는 매출 5조원, 영업손실 2,866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동기대비 각각 5.9%, 17.7% 감소한 규모입니다.
특히 미국 에탄 크래커 프로젝트와 관련한 일회성 자산손상으로 인해 큰 폭의 순손실을 기록했죠.
3분기에는 이 같은 일회성 충당금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생산품의 수요 회복세, 원료비 안정, 위안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실적발표를 주목해야 할 이유죠.
미국 에탄 크래커 프로젝트 관심 필요
롯데케미칼이 향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미국 텍사스 에탄 크래커 프로젝트의 진행상황도 중요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의 원료 다변화와 수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当初 2022년 중 완공 예정이었지만, 기술문제와 비용초과 등으로 4분기까지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상업생산에 들어가는 것이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성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요회복과 원자재비용 변동성에 주목
국내외 석유화학제품 수요 회복세와 원유 및 나프타 등 원자재 가격 변동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지속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자동차 및 가전제품 등 내수 수요가 회복 추세인 가운데, 주요 수출 지역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경기회복 속도도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원료비 부담도 수익성 개선의 걸림돌이 될 수 있겠습니다.
원자재 비용과 환율 변동성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을
롯데케미칼이 가진 강점도 재평가해볼 만합니다.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고, 차별화된 공정기술 역량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생산과 판매 네트워크도 견고합니다.
이를 토대로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확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롯데케미칼 주식 분석 마무리
종합적으로 볼 때, 롯데케미칼은 규모의 경제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수요회복 속도, 원자재 가격, 환율 변동성 등의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만큼, 실적 변화에 따른 주가 변동성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위험요인을 주시하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