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 주가 전망 주식 분석 GRAB

안녕하세요. snakestock입니다.

그랩홀딩스(Grab Holdings)는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슈퍼앱 기업으로, 수천만 명의 사용자들에게 모빌리티, 배달, 금융서비스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2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지역 내 영향력을 확대해왔으며, 2021년 12월 SPAC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가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그랩의 최근 주가 동향, 밸류에이션, 수익성, 재무제표, 경쟁력, 전망 등을 분석하고 투자매력도에 대해 평가하고자 합니다.

 

그랩

 

그랩 최근 주가 추이

그랩 주식은 2022년 고점 대비 68% 가까이 하락한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장 당시 공모가 10달러를 크게 밑돌며 3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죠. 이는 일련의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그랩 주가

 

먼저, SPAC 시장의 침체가 그랩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SPAC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장 이후에도 주가 하락 압력이 지속된 것이죠.

또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성장주에 대한 관망 자세가 커졌고, 그랩의 주가 역시 타격을 입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모빌리티 수요 감소, 봉쇄 조치 등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랩의 주요 시장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서비스 수요와 공급이 제약을 받았던 것이죠.

그리고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 것이 경쟁심화입니다. 국지(Gojek), 푸드판다(Foodpanda), 딜리버루(Deliveroo) 등의 기업들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랩도 이들에 대응하기 위해 지출을 늘려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랩 밸류에이션 평가

그랩의 주가수익비율(P/S)은 8.3배, 주가순자산비율(P/B)은 2.6배 수준입니다.

동종업계 평균인 5.4배와 1.9배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경쟁업체들과 비교했을 때는 오히려 저평가 구간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지(P/S 11.8배, P/B 4.2배), 푸드판다(P/S 9.7배, P/B 3.1배), 딜리버루(P/S 10.2배, P/B 3.8배), 디디추싱(P/S 9.6배, P/B 2.9배) 등의 밸류에이션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동남아 시장에서의 리더십,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역량, 사회적 가치 등 그랩만의 강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가오는 실적발표

그랩은 11월 9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의 핵심 지표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매출 성장률: 2분기 실적에서 그랩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한 5억 6,7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전망치인 5억 4,900만달러를 웃돌며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죠. 3분기에도 매출 6억 200만달러, 증가율 6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순손실: 2분기에 1주당 순손실은 0.03달러로 시장전망치 0.04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전년동기 -0.44달러, 전분기 -0.06달러 대비 적자폭이 줄어든 것이죠. 지출 효율화와 사업 다각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3분기에도 1주당 손실폭 축소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사업부문 실적: 그랩은 모빌리티, 딜리버리, 금융, 기업솔루션 등 4개 사업부문을 운영 중입니다. 2분기 기준으로 모빌리티가 매출의 38%, 딜리버리 50%, 금융 10%, 기업솔루션 2%를 차지했습니다. 향후 사업 다각화 정도, 부문별 수익성 제고 노력 등이 주목됩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핵심 지표 추이를 바탕으로 그랩의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랩 실적 보기

 

재무제표 분석

그랩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ROE: 자기자본이익률이 2022년 -117%, 2021년 -510%로 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적자 규모가 점차 축소되는 추세입니다.
  • ROA: 총자산수익률 역시 마찬가지로 적자를 기록 중이나, 2022년 -32%, 2021년 -92%로 적자 폭이 줄고 있습니다.
  • CAR: 자기자본비율은 2022년 22%, 2021년 23%로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잠재적 손실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이를 종합하면 아직 흑자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재무건전성은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향후 수익성 개선 노력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쟁사 대비 위치

그랩은 동남아 시장에서 1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지(Gojek), 푸드판다(Foodpanda), 딜리버루(Deliveroo), 디디추싱(DiDi) 등의 경쟁자들도 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랩은 브랜드 파워, 다각화된 수익원, 혁신역량, 사회적 가치 등에서 경쟁우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쟁심화, 규제 리스크, 고밸류에이션, 적자 기조 등은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그랩은 동남아 슈퍼앱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일해질 수 없는 것도 사실이고,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근 분기 실적 추이

그랩의 최근 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 성장률은 70~80%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고, 2분기에는 영업현금흐름이 흑자로 전환되는 등 수익성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편드판다나 딜리버루 등 경쟁업체들도 성장세는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수익성 확보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랩이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앞으로 그랩이 예상 매출과 이익 성장률을 달성하고, 흑자 전환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영향

그랩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시장 요인으로는 다음이 꼽힙니다.

  • 코로나19 재확산: 모빌리티와 소비 수요에 타격이 큼
  • 금리 인상: 성장주 밸류에이션 압박 요인
  • 물가 상승: 자금조달 비용 증가, 수익성 악화
  • 미중 갈등: 규제와 시장 환경 변화 리스크

이러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그랩의 고밸류에이션이 시장에서 우려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반면 그랩의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다면, 주가 부진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증권사 목표주가

모건스탠리 7달러(비중 확대), 시티그룹 5달러(중립), 골드만삭스 4.2달러(매도) 등 증권사들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성장 잠재력에 기대감을 보이는 시각도 있는 반면, 경쟁 심화와 수익성 개선의 어려움을 우려하는 시각도 다수 존재합니다.

종합하면 그랩에 대한 시장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향후 실적 발표 등을 통해 시장전망이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랩 컨센서스

 

그랩 주가 전망 마무리

그랩은 동남아 슈퍼앱 시장 1위 기업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그러나 높은 밸류에이션과 수익성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성장성과 리스크를 균형있게 평가하고, 자신의 투자철학과 목표에 맞는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포스트가 그랩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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